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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를 사랑한 미녀, 시대를 초월한 인기…엠마왓슨 버전 '관객몰이 중'

  • 보도 : 2017.04.10 16:35
  • 수정 : 2017.04.10 16:35

◆ 2017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엠마 왓슨의 '미녀와 야수'.

북미 흥행 역대 뮤지컬 최고액
국내 500만 눈앞…천만 여부 관심

"그녀를 보내줬어. 왜냐하면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지난 1992년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로 변한 왕자가 남긴 이 말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이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명대사로 남아있다.

역대 세번째 실사판으로 제작돼 지난달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실제 같은 CG,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출연, 뮤지컬적 요소,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빌 콘돈 감독이 연출하고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이번 '미녀와 야수'는 지난 9일 누적 관객수 460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넘기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경쟁작이 없다고 판단했던 한석규·김래원의 '프리즌'은 미녀·야수 커플의 등장에 카운터 펀치를 얻어 맞았다.

'미녀와 야수'의 관객동원 속도는 지난 2014년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던 '겨울왕국'과 비슷하다. '미녀와 야수'는 매력 넘치는 조연, 중독성 있는 OST 등 '겨울왕국'과 많은 공통점을 만들며 조심스럽게 천만관객 돌파를 노리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3억 1695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액을 찍었다. 2위는 '그리스'(1억8875만달러·1978), 3위 '시카고'(1억7068달러·2002), 4위 '라라랜드'(1억5023만달러·2016), 5위 '레 미제라블'(1억4880만달러·2012) 순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991년 제작된 원작 애니메이션을 지난 1, 2일 CGV와 메가박스를 통해 재상영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쟁쟁한 후보들을 뚫고 차세대 벨로 캐스팅 된 왓슨은 한 인터뷰에서 "4살 때부터 미녀와 야수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위해 3개월 동안 노래·춤·승마 등을 연습하며 열정을 보였고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 1946년에 장 콕토 감독이 연출한 첫 실사판 '미녀와 야수'.

'미녀와 야수'의 원작은 1756년 잔 마리 르블랭스 드 보몽 부인이 쓴 프랑스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노파의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한 왕자가 길을 잃고 성에 들어온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고 저주를 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1946년 장 콕토 감독에 의해 첫 실사 영화로 만들어졌다. 개봉당시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지만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건 지난 1991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92년 개봉 당시 4억 3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미녀와 야수'는 그 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6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서 셀린 디옹과 피보 브라이슨이 부른 'Beauty and the Beast'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최초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 원작에 충실했던 레아 세이두의 '미녀와 야수(2014년판)'.

TV시리즈 등으로도 다뤄지던 '미녀와 야수'는 2014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레아 세이두 주연의 새로운 버전 실사 영화로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아닌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평론가들은 프랑스 영화 특유의 영상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벨을 연기한 세이두는 이 영화 덕분에 연기력을 인정받아 '더 랍스터', '007 스펙터'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했다.

한편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에 이어 뮬란, 라이언 킹, 101마리 달마시안 등 인기를 끌었던 과거 애니메이션들을 실사판 영화로 내놓을 예정이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국내 20~50대 이상 남녀 2333명에게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즈니의 차기 실사화 작품 중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으로 '라이온 킹'(19.5%)을 꼽았다. 이어서 '인어공주'(18.9%)가 2위, '뮬란'(11.7%)과 '알라딘'(11.5%)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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