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메일
한 동안 잠잠하던 애플의 주력 아이폰7 기종이 폭발해 완전히 분리되는 사고를 일으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온라인은 중국 동부 강소성 쑤쫜성에 거주하는 '인'이라는 여성이 침대 옆 탁자에 아이폰7을 놓고 산책을 나간 사이 폭발한 것을 발견해 언론에 알렸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 충전을 위해 침대 옆 탁자에 올려놓고 잠시 밖으로 나간 사이 큰 폭발음이 들렸고 집에 돌아 와서야 그것이 내 휴대폰 폭발로 인한 소리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를 일으킨 모델은 4개월 전에 781달러를 들여 구입한 매트 블랙 아이폰7으로 공식 수리점 수리공은 “휴대전화 내부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해 기기가 완전히 분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단말기가 폭발한 원인이 기기 자체의 결함인지 아니면 충전기 문제인지 또는 전원공급 장치가 고장을 일으킨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충전 포트의 문제이거나 케이블이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 2월에도 아이폰7이 연기를 일으키며 녹아내리는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바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삼성전자에 엄청난 재무적 손실과 명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과 같은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