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음성' 명령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를 내놨다고 28일 밝혔다. 소리 (SORi)는 음성과 AI (인공지능)기술을 결합한 금융서비스로 불린다.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그 뜻을 파악한 뒤 금융거래를 수행한다.
이의 이용은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앱 '원터치개인'의 메인화면에서 '소리(SORi)' 아이콘을 클릭해 음성명령으로 계좌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은 '퀵메뉴' 기능을 넣어 앱 실행 없이도 바로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송금 후 받는 사람에게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이용해 카드형태로 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우리은행측은 소리(SORi)의 경우 이러한 금융거래 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공지, 상품과 서비스 안내 같은 간단한 비서역할도 수행하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은 이 은행의 스마트뱅킹 '원터치개인'과 위비모바일플랫폼 '위비뱅크' '위비톡'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위비뱅크와 위비톡은 시차를 두고 4월 중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음성 인식기술이 뛰어난 '네이버 클로바 (Clova) 플랫폼'과 제휴해 'AI뱅킹'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금융거래와 외국어를 AI에게 학습시켜 모든 연령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권 최초의 음성인식 AI뱅킹인 소리(SORi)로 인해 '메뉴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많은 거래를 메뉴형식으로 모아놓고 고객이 직접 찾아와 거래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