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석 부산지방국세동우회장.
"조직은 떠났어도, 마음만은 여전히 국세행정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전직 국세공무원들의 회원 단합을 위해 쉼터(회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17일 부산 동래구 허심청에서 부산지방국세청 출신인사 모임인 '부산지방국세동우회'는 제10대 부산국세동우회 회장으로 김안석(동래지역세무사회장·사진) 세무사가 선출됐다.
김 회장은 "오랜 세월 동고동락하며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들이 퇴임하는 순간부터 단절되어버리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동우들이 서로 편하게 만나 담소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많은 동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현재 2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모금됐다"며 "올해 상반기에 회관 마련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부산국세동우회는 3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역대 회장을 비롯한 동우회를 아끼는 많은 동우님들의 헌신에도 내실이 덜 다져진듯한 모습을 보며 김 회장은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는 "한 평생 국세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국세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이며 얼굴인 부산국세동우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번 기금모금에 많은 도움을 준 안옥태, 정정수 전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동우님들께서 마음을 모아 적극 동참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뼛속까지 국세인인 우리 모두는 생이 다할 때까지 자랑스러운 국세인임을 자각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고 강조하면서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부산국세동우회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안석 부산국세동우회장은 동래세무서장을 끝으로 35여 년 동안 국세청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세무회계사무소를 경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