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대선 후보들의 인맥 관련 '정치인테마주' 감시가 강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책테마주'로 옮겨가면서 하루에 몇 번씩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정책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를 강화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주가조작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올 초만 해도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6.7%로 정치인테마주(16.4%)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
대통령 탄핵 결정이 된 이후에는 정치인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1%로 시장지수 평균(1.9%)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0.5%로 시장지수 평균의 5.5배까지 변동성이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금감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가 급증하는 정책테마주에 대해 매매분석, 풍문검색, 제보내용 분석 등의 모니터링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책테마주에 대해 정책 관련성 확인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공정거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불공정거래 단서가 포착되는 정책테마주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