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윈퓨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및 오피스, 기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련 독일 뉴스 사이트 윈퓨처(WinFuture)는 삼성전자가 오는 30일, 갤럭시S8과 함께 공개할 데스크톱 연결 기기인 '덱스 스테이션(DeX Station)'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입수해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덱스 스테이션은 갤럭시S8을 데스크톱 모니터에 연결하기 위한 특정한 기능을 하는 장비로 모바일에서만 가능했던 작업을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 방법은 갤럭시S8을 덱스의 도크(dock)에 장착하고 연동되는 키보드나 모니터를 연결하면 모니터에 스마트폰 화면을 디스플레이하고 키보드를 통해 문서작업을 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폰을 윈도우 기반의 데스크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컨티뉴엄을 연상하면 된다. 몇 차례 덱스와 관련된 단편적인 정보들이 해외 매체들을 통해 전달된 적은 있지만 실물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덱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 상승은 물론 보다 편리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은 한층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품 설명서에는 냉각용 팬이 장착됐다는 다소 특이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이는 도크에 결합된 스마트폰을 구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극적으로 식히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특히 갤럭시S8이 최대 4K(3840×216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재현할 수 있고 이를 외부 텔레비전과도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구동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
덱스에는 USB포트와 100Mbps 이너넷 포트도 설치돼 있는바 전원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스마트폰의 연결은 C형 USB를 사용한다.
이밖에도 덱스는 고속충전어댑터를 통해 스마트폰을 신속히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전원공급 장치 없이도 USB전원으로 디스플레이에 직접 연결이 가능, 모니터를 보면서 동시에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운반이 쉽도록 접이식으로 설계됐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액세서리로 공급되며 가격은 149.99유로(18만원)으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