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미국의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그리너리'를 활용한 이벤트와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그리너리(greenery)'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봄의 시작을 담고 있는 컬러로 싱그러움, 생동감, ·활력·희망 등을 상징한다. 일상에 휴식과 안정을 주는 컬러로 최근 사회의 크고 작은 다양한 이슈로 지쳐있는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패션/뷰티 및 가구, 레저/스포츠, 주방 용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관련 이벤트와 제품이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너리(greenery)' 컬러 활용 프로모션 및 제품 출시 봇물 '눈길'
◆…출처 : 체리쉬
토탈 리빙 디자인 기업 체리쉬는 그리너리를 '올 해의 브랜드 컬러'로 지정하고 이를 활용한 프로모션인 '2017 체리쉬 컬러 페스타'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체리쉬는 2017 체리쉬 컬러 페스타를 통해 그리너리 컬러를 이용한 공간을 제안하고 매장 내 숨어있는 그린 컬러를 찾아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는 최근 그리너리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로드바이크, MTB,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타입에서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그린 컬러를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한 것.
대표적 전기자전거 모델인 '스페이드'와 MTB 타입의 '샌드스톤', 로드바이크 타입의 '벨록스16', 하이브리드 타입의 '탑원' 등이 있으며, 특히 스페이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2016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제품이다.
식기·주방 용품에서도 그린 컬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국도자기가 최근 출시한 '피딕스'의 '보헤미안 우드랜드' 라인은 공기와 대접, 직사각접시, 머그컵, 그리고 그리너리 색 접시로 구성돼 있다.
또 감각적인 컬러의 무쇠 냄비로 유명한 '르크루제'와 독일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실리트' 등 수입 브랜드에서도 그린 컬러를 앞세운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뷰티 업계 또한 그리너리 컬러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출처 : 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은 13일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그리너리와 핑크 야로우(Pink Yarrow)를 반영한 2017 S/S 메이크업 룩을 공개했으며, 프리메라에서도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그리너리를 주제로 자연의 생기로움을 담은 '그리너리 뷰티 트렌드'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