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시작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금부터 '2016 헌나1'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 시작한다"며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국민들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많은 번뇌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저희 재판관은 이 사건이 지난 12월 9일 이후 휴일 제외 60여일간 평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의 법정 앞에 선 당사자의 심정으로 선고에 임하고자 한다"며 "재판부 국민 부여받은 이 선고가 더이상 국론분열 혼란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밑거름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어떤 경우에도 헌법과 법치주의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우리 모두가 지켜나갈 가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