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22일 성남시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내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15년 산하 KB Innovation HUB (옛 KB핀테크HUB센터)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KB Starters' 20개를 포함해 200개 이상의 핀테크 업체를 지원해왔다. 2016년 11월 발족한 KB오아시스멘토단 (법률/특허IR/IT/통신)과 투자협의체를 이용해 올해부터 본격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스타트업 전문 지원기관이다. 매년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멤버사 및 입주사로 선발해 육성 중이다.
특히 설립 이후 4년간 30회가 넘는 해외 데모데이 및 로드쇼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 핀란드, 벨기에, 영국, 프랑스)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현지 유수 VC 및 엔젤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장을 만들었다. 참여 스타트업은 170여개에 달한다.
협약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본투글로벌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멤버사 및 입주사를 투자협의체의 추천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검증을 통해 신속한 투자를 제공키로 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KB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KB Starters'를 멤버사로 추천받은 후 평가를 통해 지정된 업체에 대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공동 전략으로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지원 연계 프로그램과 KB금융그룹의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VC와 엔젤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양쪽이 지원중인 1000개 넘는 스타트업을 위해 합동 핀테크Day도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