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7년간 세법개론·회계학·경영학 순으로 어려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지난 7년간 과목별 평균점수를 분석해 본 결과 세법개론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세법개론은 지난 7년간 총 3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수치의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평균점수가 낮을수록 그만큼 난이도가 높았음을 뜻한다.
세법개론은 제51회에서 평균 45.45점, 제49회에서 평균 47.32점, 제47회에서 평균 40.11점을 찍으며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 다음으론 회계학과 경영학이 지난 7년간 각각 2회씩 1차시험 전체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학은 제50회에서 평균 41.72점, 제46회에서 평균 38.82점을 찍으며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영학은 제48회에서 평균 40.01점, 제45회에서 평균 42.43점을 기록하며 전체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한편 합격자 커트라인은 지난 4년간 큰 폭의 굴곡을 보였다. 제48회에서는 평균 60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제49회에 평균 77.03점으로 치솟았다. 이어 제50회에는 평균 68.45점으로 다소 낮아졌다가 제51회에는 평균 74.83점으로 다소 높아졌다. 이는 시행연도별로 난이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년간의 각 과목별 평균점수를 비교했을 때 변동성이 가장 작은 과목은 세법개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법개론의 평균점수는 지난 4년간 40점 중반대에 몰려있다.
경영학과 경제원론의 평균점수는 제48회에서 40점대를 찍고 제49회에 50점대로 올라선 뒤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반면 상법의 평균점수는 4년동안 40점대와 50점대를 번갈아가며 찍고 있다. 회계학의 평균점수는 이전까지 40점대에 머물다가 제51회에 60점대로 퀀텀점프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라며 "평소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과목 위주로 남은 기간 차분히 훑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