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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선 기상도]

文 "페미니스트 대통령될 것"…보수주자 '안보 프레임' 강화

  • 보도 : 2017.02.16 17:32
  • 수정 : 2017.02.17 10:57

대선기상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나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바로 '성평등' 세상"이라고 성평등 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국민성장 '대한민국바로세우기'제7차 포럼 '여성정책' 토론회에서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OECD 여러 나라들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여성의 지위에 관한 거의 모든 면에서 꼴찌 수준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해야한다"며 "여성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가하는 나라가 잘사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바닥권인 성평등 지수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정착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증대와 여성 고용 확대와 관련해선 ▲블라인드 채용제 도입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강조했다. 또 ▲비정규직 급여 정규직 70~80% 수준 상향 ▲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으로 친족과 장애인 성폭력 가중처벌 ▲공교육에 인권과 성평등 포함 등도 담았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이날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발족식에서 자신을 향한 '안보 프레임' 공격에 대해 "안보에 관한 문제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안보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해서도 "다음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게 맞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최종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주면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비롯한 캠프 후원회장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투자 사업가 샘리(46) 씨도 공동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젊은 스타트업 기업 CEO 권지훈(34) 씨와 IT기업 CEO인 임현수(38) 씨도 이름을 올렸고, 패션잡지 CEO인 유도연(34)씨도 포함됐다. 김성운(39) 셰프와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한울(45) 탐험가도 함께 했다.

일반시민으로는 워킹맘 김정나(39)씨와 박재아(39)씨, 장애아동 워킹맘인 명지은(44)씨다. 농사와 클라우딩 펀드를 결합한 '농사펀드' 개발자 박종범(38)씨, 전국 최연소 이장인 박종진(36)씨 등도 후원회장을 맡았다.

로스쿨 학생인 안지희(31)씨와 공인노무사 진재영(47)씨도 포함됐다. 삼성그룹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주)미래산업 공장장 등기임원을 역임한 황흥선(59)씨는 '고졸신화'를 이룬 인물이라고 안 지사 측은 전했다. 또한 안 지사는 이날부터 계좌를 개설하고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사드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가 대한민국 안보에 근본적 대책이냐, 아니면 종합적으로 손실이냐를 생각해야 하는데 저는 손실요소가 더 많다고 본다"며 "진짜 안보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이 시장은 법인세율 인상으로 인한 대기업들의 '한국 탈출'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처럼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없다. 정말 천국"이라며 "만약에 사내 내부거래로 일감몰아주기하면 형법상 범죄 배임죄에 해당되는데 몇 천억 원 벌금이다. 선진 자본국가 대부분은 최하 수십 년에서 백년정도 징역형을 받는다. 근데 우리나라 문제되지 않는다. 과징금 정도로 무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부수적이지만 8%정도 세율 올려도 (기업들의) 탈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사드배치를 주장하면서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차기 정부 '재검토'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를 향해 사드 배치 재검토 입장을 지적하며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태"라고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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