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리안리 제공
코리안리재보험은 태국 홍수 피해지역의 주택 재건작업을 위해 신입사원 16명을 포함한 직원 19명, 해비타트 운영진 5명으로 구성된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이 태국 '아유타야'에 도착했다고 16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 12일 한국을 떠나 5박 6일의 일정으로 정화조 공사를 위한 구덩이 파기, 콘크리트 믹싱, 벽돌로 건물 내외벽 쌓기 등 현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힘을 보탰다.
봉사단이 이번에 작업을 맡은 마을은 짜오프라야강 지류 변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쌀농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의 범람에 따라 쌀농사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집이 침수돼 열악한 상황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탬으로써 재보험의 '상부상조 정신'을 배울 수 있다"며 "실무를 배우기 전에 그 정신부터 단단히 가슴에 새기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사활동 참여로 대학 졸업식을 가지 못한 윤석준 신입사원은 "태국 대홍수로 많은 (재)보험사들이 손실을 봤다고 들었다"며 "졸업식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공계 전형 입사자인 신윤정 신입사원은 "콘크리트 믹싱, 벽돌 나르기 등의 작업은 힘들었지만 누군가를 돕는다는 사실이 뿌듯했다"며 "앞으로 실무를 할 때도 현장에서 보고 느낀 보험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유타야는 방콕 이전의 수도로 100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원을 지닌 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