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손보협회 공시자료실
금융소비자연맹은 23일 손해보험사의 '분쟁조정 소제기 현황'을 공개하며 MG손보와 AXA다이렉트손보가 각각 7.7%와 7.3%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화손보 3.8%, 더케이손보 2.6%, 삼성화재 1.5%, 흥국화재 1.4%, 현대해상·KB손보 1.2%, 롯데손보 1.1%, 메리츠화재 0.17%, 동부화재 0.1%로 뒤를 이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MG손보의 소제기 비율은 2015년 3분기 8.2%에서 2016년 3분기 7.7%로 소폭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1%대 점유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AXA손보는 2015년 3분기 4.1%에서 지난해 7.3%로 소제기 비율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손해보험사의 전체 분쟁조정 건수는 2015년 3분기 1만1185건에서 2016년 3분기 1만3453건으로 2268건 증가했다. 이 중 손보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한 건수는 2015년 3분기 551건에서 2016년 3분기 19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건 줄었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MG손보와 AXA손보, 더케이손보를 제외한 손보사들의 소 제기 비율은 전부 다 감소했다"며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가 됐던 손보사의 분쟁중 소송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개선이 안 되는 보험사나 건수가 급증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