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2만6천세대 공급…'방배아트자이' 첫 분양

올해 2만6259세대 공급, 일반분양 1만9904세대

그랑시티, 서청주, 오산, 김포, 식사 등 대단지 공급 

GS건설이 올해도 2만625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며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벌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만6830 세대를 시장에 내놔 대우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작년 수준의 물량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4일 밝혀졌다. 

대우건설도 올해 2만70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GS건설과 1,2위를 다툴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이 내놓을 2만6830세대 중 일반분양은 1만9904세대로 전체 공급물량의 74%에 이르러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집중 공략하게 된다. 

GS건설은 당장 1월에만 방배아트자이, 서청주파크, 율하자이힐스테이트 등 3개 단지를 시장에 내놓으며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2월 3개, 3월 4개, 5월 2개, 6월3개 등 상반기에만 15개 단지 1만7906 세대를 공급한다. 전체 공급물량의 68%를 상반기에 집중하며 일반분양 물량만도 1만4104세대에 이른다. 

이중 안산 그랑시티자이는 일반분양 세대만 3345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이다. 지난해 1차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청약률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계약도 조기 완판된 바 있어 경기 남부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 2017년 분양계획 (단위:세대)

                   자료 : GS건설

■ '방배아트자이' 첫 스타트...중도금대출 제공, 분양가 3798만원 책정

◆…GS건설 '방배아트자이' 광역 조감도

GS건설이 올해 가장 먼저 분양하는 단지는 '방배아트자이'로 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아파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11.3 부동산 규제로 강남 지역 아파트들의 중도금대출이 안되는 점을 감안해 자체보증을 통해 중도금대출을 제공한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3798만원으로 책정됐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4층~지상15층 아파트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8㎡ 353가구로 이 중 9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 59㎡ 25가구 △84㎡ 63가구 △ 128㎡ 8가구 등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고, 정당계약은 23일~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GS건설 측은 "반포, 개포, 압구정 등 서울 강남 재건축 열풍이 방배동으로 옮겨올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 착공 이후 방배동 주택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