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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심쿵'한 2016년 연말정산 비법]

④근로자의 '필요경비', 증명 없어도 된다고요?

  • 보도 : 2017.01.04 08:34
  • 수정 : 2017.01.04 08:34
국세청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근로자가 벌어들인 소득은 지출과 관련한 증빙이 없어도 일정액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공제'가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받는 가장 기본적인 공제항목이지만, (세법이 정해 놓은 계산식에 맞게)자동으로 공제액이 나오기 때문에 별반 생각없이 지나치는 근로자들이 많다.

사업자의 경우엔 매출액에서 사업활동과 관련한 비용을 뺀 순 매출액을 기준으로 법인세 계산의 시작점을 잡는다. 근로자도 근로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있어 교통비, 식비, 옷값 등의 기본적인 경비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들어가는 필요경비를 측정하기 어렵기에 근로소득공제를 통해 급여액을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공제해주고 있다.

국세청

근로소득공제 어떻게 계산할까?

우선 근로소득금액은 총급여액(비과세소득을 제외한 금액)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차감해 계산한다.

총급여액이 연 500만원이 넘지 않을 땐 급여액의 70%를 공제받을 수 있고, 500만원~1500만원 이하 소득구간은 350만원에 '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40%'를 더해 공제한다. 쉽게 말해 1000만원의 소득이 있다면 350만원을 우선 공제한 뒤, 나머지 650만원에 대해선 40% 공제율을 적용해 260만원을 더해 총 610만원을 공제해 주는 것이다.  

1500만원~4500만원인 경우는 750만원에 '1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더해 공제받을 수 있으며, 4500만원~1억원은 1200만원에 '4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5%'를 더해 공제받는다. 1억원이 넘을 경우엔 1475만원에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2%'를 공제해준다.
 
가령 지난해 3월 입사해 12월 말까지 일한 근로자 A씨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씨의 월 급여는 200만원(기본급 100만원)이고, 상여금은 기본급의 800%, 인정상여 500만원, 자녀학자금 지원 80만원, 비과세 급여 250만원 현물 식사 제공을 받았다고 치자. 이 때 A씨의 어느 정도 규모의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근로소득금액은 얼마일까.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총급여액은 2000만원(월급여 200만원 x 10개월)과 상여금 800만원, 인정상여 500만원, 자녀학자금 80만원을 합친 3380만원이다. 이후 750만원을 공제하고, 1500만원 초과한 금액에 대해선 15% 공제를 더 받아 최종적으로 1032만원이 공제된다.

총급여액인 3380만원에서 1032만원을 제외하면 연말정산 근로소득세 계산의 기준점이 되는 A씨의 근로소득금액은 2348만원이 된다.

국세청

"내야할 세금에서 한 번 더 깎아드립니다"

연말정산을 할 때 신용카드 대금, 의료비, 교육비, 연금보험료 등의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아 자신의 소득을 낮추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이 같은 근로자 본인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해 과세표준(소득금액)을 낮출 수 있는 소득공제를 비롯해, 내야 할 세금에서 깎아주어 납부할 세금을 적게 만들어주는 세액공제도 있다.

근로소득공제와 용어가 비슷한 '근로소득세액공제'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근로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이 공제혜택의 규모를 알기 위해선 산출세액(내야할 세금)이 얼마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산출세액의 기준에 따라 세금에서 깎아주는 금액 자체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산출세액이 130만원 이하인 경우는 산출세액의 55%, 130만원을 넘었을 땐 초과금액의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300만원의 세액이 산출됐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71만5000원+51만원(170만원의 30%)을 합한 122만5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다만 공제한도는 묶여 있다.

공제액도 근로자 본인 급여수준에 따라 한도가 달리 적용된다.

세액공제 한도는 총급여 3300만원 이하인 경우 74만원, 7000만원 이하 경우에는 '74만원-(총급여-3300만원)x0.008'로 계산한다. 단 산출금액이 66만원보다 적은 경우에는 66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7000만원을 초과하면 '66만원-(총급여-7000만원)x1/2'로 계산하되, 50만원 이하는 50만원을 한도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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