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회계바로세우기 국회 大토론회]

김종현 "디지털 포렌식 도입해 감사품질 높여야"

  • 보도 : 2016.12.16 10:48
  • 수정 : 2016.12.16 10:48

0

◆…김종현 아주대학교 부교수

[
제1주제 토론] 김종현 아주대 교수

"미국 엔론사 회계부정, 포렌식 회계감사로 밝혀내"

김종현 아주대 교수는 16일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같은 회계부정 사건 재발을 막고 감사품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회계부정의 증거와 단서를 찾는 데이터 기반 감사가 회계감사의 중요한 수단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현 교수는 이날 조세일보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회계바로세우기 국회 大토론회'에서 패널토론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감사법인이 회계데이터 조작 여부를 검증했다면 2012년부터 3년간 약 5조7000억원에 이르는 분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미국 엔론사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 회계부정 사건은 파기된 회계자료와 삭제 이메일을 복구해 장부조작을 밝혀낸 것"이라며 "이때 사용된 방법이 포렌식 회계감사(Forensic Accounting)이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의 감사인 선임은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충분한 감사보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피감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만 감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분식을 위한 데이터 조작가능성을 적발한 IT시스템 감사인력 또한 충분히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계감사에서, IT와 데이터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감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 뿐만 아니라 시스템 내부에 있는 데이터 조작흔적을 철저히 조사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회계감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을 적용한 데이터 감사를 회계감사의 중요한 수단으로 병행해 회계감사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포렌식은 시스템의 데이터변경·파일삭제 이력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 포맷이력을 포함해 모든 과거변경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조사기법이다. 현재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도 세무데이터 위변조에 대한 증적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세무조사에 디지털포렌식을 적용하고 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