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서울회 송년회에서 서울회, 세무사회 임원진들이 떡 케익 커팅식을 하는 모습.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임채룡)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도전하는 내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서울회가 서울 강남 스칼라티움 2층에서 개최한 송년회에는 서울회 임채룡 회장, 이헌진, 정해욱 부회장을 비롯해 세무사회 백운찬 회장, 이종탁, 한헌춘 부회장, 김형상, 유영조 감사, 중부회 정범식 회장, 최훈, 이금주 부회장 등이 참석헀다.
임채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라 안팎이 어렵고, 회원님들의 사무실 운영도 어렵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회는 예산이 부족해 생일을 맞이한 회원에게 화환도 못보내는 실정"이라며 "서울회는 회비는 가장 많이 징수하는데 예산은 인원 대비 가장 작다. 서울회 복지를 위해 백운찬 세무사회장에게 도움을 바라며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회 송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백운찬 세무사회장.
한편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행사 시작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사진 및 프로필이 기재된 유인물과 지난 7일 법사위 전체회의 속기록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이어 백 회장은 인사말에서 "변호사를 취득하면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받는 제도를 없애려고 입법을 추진중"이라며 "(세무사법 개정안은)지난 2003년, 2007년 두 번 법사위로 갔지만 변호사들의 끈질긴 반대와 압력으로 달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9년만에 세무사법 개정안이 다시 법사위에 상정됐다"며 "배포해드린 유인물에 나와있는 법사위 소위위원들을 중심으로 조금이나마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세무사회에 연락을 줘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또한 백 회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 힘을 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변호사의 압력 등 외부적인 것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내부에서 발목잡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언제까지 회장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심을 채우기 위해 회무를 하고있지 않다"며 "서울회가 한국세무사회의 절반이다. 서울회가 잘되는게 세무사회가 잘되는 것이다. 서울회가 하나되는 세무사회로 가는데 중심이 되어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이같은 축사에 이어 건배사 제의, 회원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