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아시아나 여객기 <사진: YTN>
인천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5일(이하 현지 시각) 러시아에 비상착륙했으나 탑승객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 소속 런던행 보잉777기가 비행 중 엔진 주위에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이륙 8시간 만인 오후 6시 50분께 우랄 산맥 인근 한티-만시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비행기에는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승객 19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우랄지부 공보실은 "여객기가 안전하게 착륙해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여객기가 착륙한 뒤 약 1시간 정도 기내에 머물다 공항 대합실로 이동했으며 이후 대합실에서 다시 약 2시간 정도를 더 기다린 끝에 현지 호텔로 이동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자세한 정황은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