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그룹 재단 및 일부 계열사들이 협력사 직원 자녀는 물론, 순국 소방관·경찰관 자녀와 기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 나누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일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들을 소개한다.
현대백, '협력사 직원·순국 소방관·경찰관' 자녀 장학금과 청각장애인 지원금 전달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왼쪽)이 열정장학금 장학생과 가족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0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협력사 직원 자녀 및 협력사 근무 아르바이트생 121명에게 '열정 장학금' 2억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장학금은 77개 협력사 직원 자녀 및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열정장학금'은 현대백화점과 거래관계에 있는 1000여개의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 '열정장학금'을 처음 도입, 매년 두 차례씩 초·중·고·대학생 720명에게 총 1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며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2일 (사)사랑의달팽이에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기금 3억원도 전달했으며, 지난 2일에는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순직 소방관 자녀 36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순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도 지난해까지 총 330명에게 7억 6천만원의 학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7일에는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연탄은행에 연탄 약 17만 5천장을 구매할 수 있는 연탄나눔기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녹원회에 총 3억7천만원 후원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미스코리아 녹원회에 아동복지기금 총 3억 7천만원을 전달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섬은 이날 한섬 본사에서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와 이중명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우선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생계비, 아동 교육 사업을 위해 2억 5천만원을 후원한다.
또한, 한섬은 (사)미스코리아 녹원회가 주관하는 소외계층 아동 지원 사업인 '청개구리 드림캐처' 사업에도 1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녹원회가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및 강원권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는 음악회', '1박 2일 캠프 및 서울 관광' 등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 리바트 가구 기증
◆…서울나음소아암센터 상담실 모습... 현대리바트 제공
서울나음소아암센터가 성북구로 신축 이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단 측과 협의해 병원 내 필요한 가구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대리바트 측 설명이다.
현대리바트는 신축 센터에 가정용(리바트), 주방(리바트키친), 유아동(리바트키즈), 사무용(리바트네오스) 등 가구 일체를 후원할 예정이며, 총 5천만원 규모다. 아울러 벽화그리기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나음소아암센터는 연 5500여 명의 소아암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지난 2008년부터 설립·운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어 가구 등 총 2억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리바트는 올해 초부터 KBS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해, KBS 1TV 프로그램 '동행'에서 소개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총 1억 2천만원 상당의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2016 사랑의 주방가구 후원 협약'을 맺어,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선정된 32세대에 총 1억원 상당의 '리바트키친' 주방가구를 후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