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산업

[기업실적] 2016년 3분기

SK, SI업계 2위로 도약…3분기 '나홀로 성장' LG 제쳐

  • 보도 : 2016.11.29 14:54
  • 수정 : 2016.11.29 14:54

SI업계 빅3 3분기 매출 추이표

SI업계 빅3 합산매출 0.9% 증가...합산 영업이익은 25.4% 신장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시스템통합(SI)업계 빅3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SK 홀로 큰 폭의 외형 성장세를 시현하며 빅3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G CNS는 지난해 3분기대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절감 등에 힘입어 3사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시현해 눈길을 끌었다.

SK(주) C&C의 이번 실적분석에서는 종속법인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 등이 수입원인 지주부문(기존 SK주식회사) 수치는 제외하고 종전 SK C&C가 영위하던 사업부문(IT서비스, 중고차 유통 등)을 대상으로 했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SK측이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구분 공시치 않아 불가피하게 KB투자증권 강선아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29일 삼성SDS, LG CNS, SK(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3사의 3분기 합산매출액은 2조9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729억원보다 약 190억원 증가해 0.9% 늘었다.

반면 합산영업이익은 3사 공히 고른 신장세를 시현, 전년도 1290억원 대비 25.4%, 약 330억원 증가한 1620억원을 합작해내, 매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을 펼쳤다.  

SK(주)C&C 매출, 3사중 홀로 17.3% 성장... LG CNS 잡고 2위로 도약

올 3분기 매출부문에서는 SK(주) C&C의 선전이 돋보였다. 기존 업계 1, 2위인 삼성SDS와 LG CNS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 2.7% 매출이 줄어든 반면에 SK(주) C&C만 홀로 17.3% 성장세를 시현, 빅3의 외형을 0.9%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
  
각 사별 매출을 보면 삼성SDS가 965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159억원대비 5.0% 감소했고, LG CNS 역시 2.7% 줄어든 549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경우 전사 2개 사업부중 IT서비스 부문의 부진이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물류BPO 누적매출은 약 22.5% 증가한 반면, IT서비스 부문은 약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경우 국내 금융·공공시장에서 철수(2013년 7월 사업구조 개편)하는 한편 그룹 IT경쟁력 지속 강화 및 해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온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매년 국내 매출 감소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3~4년간 회사 외형과 수익 양부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물류 BPO에 대한 분사 추진 등 삼성그룹 차원의 사업구조조정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본업인 IT서비스 사업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지속 성장의 관건으로 보인다. 

반면에 SK(주) C&C는 중고차 유통부문과 IoT·빅데이터 등 ICT 융합 기술 등 프리미엄 IT서비스부문 매출 호조로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시현해 대조를 보였다.

SK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IT서비스부문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4.6%, 중고차 유통부문 22.4% 등으로 양 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3사 모두 영업이익 개선...전년대비 LG 68.1%, 삼성 25.6%, SK 12.7% 순 증가  

SI빅 3 영업이익 비교표

영업이익부문에서는 매출과 달리 3사 모두 원가 및 경비 절감 등 수익중시 경영을 펼친데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호전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삼성SDS와 LG CNS는 각 사업보고서, SK C&C의 경우는 KB투자증권 분석보고서에 의거해 각 사별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LG CNS가 약 270억원을 시현, 전년 동기 160억원 대비 68.1% 증가해 3사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삼성SDS가 583억원에서 732억원으로 25.6%, SK(주) C&C의 경우 550억원에서 620억원으로 약 12.7% 증가했을 것으로 KB투자증권 강선아, 류진영 연구원은 추정했다.
 
3사의 수익성 호전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공공사업 비중이 줄어든 대신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IT 서비스에 집중한데다가 원가 및 관리비용 절감 등 수익중심의 경영이 주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S가 원가율을 지난해 3분기 80.6%에서 올 3분기 77.9%로 2.7%포인트, LG CNS는 같은 기간 판관비율을 11.0%에서 8.5%로 약 2.5%P 개선시킨 점이 수익성 호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포화상태의 국내 ICT시장과 경기침체, 또 지난 2013년 대기업계열 SI업체들의 공공부문 수주 참여 제한 등 최악의 영업환경에 처해 있는 이들 3사의 지속 성장 관건은 미래 산업인 빅 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IT부문과 물류 등 비IT사업의 선점 여부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