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환수 국세청장(가운데)과 대학(원)생 국세행정 발전 논문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국세행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국세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학(원)생 국세행정 발전 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1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3월4일 공고를 시작해 9월까지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세금제도나 세무행정 개선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25개 대학에서 총 77편이 응모해 국세행정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고 합니다.
내외부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8편의 입상작이 선정됐는데요.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좋은 작품들이 다수 응모되어 심사위원들이 애를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심사위원 심태섭 교수는 "국세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세제에 대한 효과분석 논문뿐만 아니라 현재보다 나은 국세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우수한 논문이 많이 응모됐다"고 평했습니다.
또 심사위원 김갑순 교수는 "설문조사나 기존의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수준이 높고 구체적인 통계분석을 사용한 경우에는 더욱 돋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신용카드 조세지원 제도를 위한 소득 단계별 세액공제 제도'라는 주제로 연구한 서울대 김민식, 이길현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국세청 50주년 기념 논문 공모전에 입상하여 매우 기쁘고, 앞으로 연구결과가 국세행정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 국세행정이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수상은 경희대학교(원) 김성태, 장려상은 서울대학교(원) 정준영, 서울대학교(원) 김병렬, 한양대학교(원) 진지헌, 남서울대 이지은, 전북대 박건우, 건양대 정보람, 정태영 학생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수상작을 정책 아이디어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입상작 8편은 국세지에 기고, 수상작에 대한 논문집을 국세청 각 국실,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해 소통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세청, 지방청 및 세무서 누리집에 시상내역과 원문을 게시해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수상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국세청 기자단 지원 시 선발 우대 조치되는 특혜를 받을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청은 미래 납세자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