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박병호 <사진: 스포티비>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미네소타'의 박병호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대해 평가했다.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병호는 이른 시간부터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손가락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박병호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생각보다 상대 투수가 강했다"며 "적응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평균 구속과 공의 움직임에서 차이가 있었다"며 "처음 승부하는 상대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평가했다.
또 박병호는 "힘 있는 투수에 대처하기 위해 타격폼을 조금 더 간결하게 수정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경험을 해본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느낀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적응 역시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손가락 수술을 한 박병호는 당분간 한국에서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62경기 출전 타율 1할9푼1리(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이다. 트리플A에서는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4리(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