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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2016년 2분기

철강업계, 오랜 부진 딛고 매출ㆍ이익 증가세 전환

  • 보도 : 2016.08.03 08:00
  • 수정 : 2016.08.03 10:51

철강가격 상승과 내부 구조조정 노력 성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이 드디어 영업실적을 증가세로 돌려 놓는데 성공했다.

철강사들은 그동안 중국 철강의 저가공세와 조선업황의 침체로 영업의 주종목이었던 조선용 후판이 물량도 가격도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지난 2014년 부터 계속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서 포스코는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했으며 동국제강은 은행관리를 받았고 동부제철은 시장에 매각물건으로 나오는 등 전례없던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철강사들은 작년과는 사뭇 다른 표정을 지었다. 실로 오랜만에 매출도 이익도 하락세를 멈추고 미약하나마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이익은 지난해 말과 올들어 일부 회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매출은 좀처럼 하락세가 멈추지 않아 회사들의 속을 끓여왔기 때문이다.

■ 포스코 6분기만에 매출증가, 현대제철 합병전 이익 회복, 동국제강 5년래 최대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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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

*클릭하시면 이미지를 크게보실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2014년 4분기 16조6846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후 계속 매출이 감소해 지난 분기 12조4612억원까지 매출이 감소하는 실적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2분기에 6 분기만에 12조8674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3% 매출이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비록 미미한 증가세지만 5분기 이상 내리막길만 걷고 있었기 때문에 감소세가 멈췄다는 것만으로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2.8% 증가해 증가세는 미미했지만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6000억원대의 이익을 내 안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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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

현대제철은 작년과 재작년 두 차례에 걸쳐 현대하이스코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들쑥날쑥하는 모습을 보였왔다. 

하지만 이번 2분기에는 전분기보다 매출이 13.1% 증가해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2692억원에서 4322억원으로 60.5%나 증가해 실적발표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특히 지난해 현대하이스코의 강관부분과 합병한 후 계속 영업이익이 줄어들어 업계에서는 합병을 잘 못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합병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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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

동국제강은 다른 어느 회사보다 이번 실적발표에 환한 표정을 지었다.

동국제강은 최근 5년 동안 적자 아니면 500억원 이하의 미미한 이익만을 계속 내고 있었는데 지난해 2분기 500억원을 넘는 이익을 낸 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해 이번 2분기 1225억원의 대규모 이익을 냈기때문이다.   

매출도 전분기대비 16.4%나 증가해 회복세가 더 명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은행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업구조조정, 본사매각, 보유자산 매각 등 아픔을 겪은 후라 더욱 의미가 클 거라는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분기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은 세계적인 철강가격의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철강사들은 지난 2~3년 경기침체와 세계적인 과잉생산을 극복하기 위한 철강사들의 노력이 단단히 한 몫 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중국 저가철강이 따라 올 수 없는 고부가제품의 개발, 상황변화에 따른 신속한 제품조정, 새로운 판매처와 철광석 구매처 발굴, 끊임없는 원가절감과 재무구조개선 등 악화된 경영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뼈를 깍는 노력이 바탕이 된 실적전환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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