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유명 휴양관광지 마달레나(maddalena) 섬에서 미국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리나 샤크의 동영상을 촬영해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 중 수영복을 입고 요트를 즐기고 있는 그녀의 손에 아이폰7 플러스가 들려 있었고 셀카를 찍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 우연히 포착됐다.
화면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의 아이폰은 전작 아이폰6S 플러스나 새로 나올 아이폰7과도 명백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크기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듀얼(2개)카메라가 탑재된 모습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듀얼카메라를 제외하더라도 기기 상단에 보여야할 안테나선 역시 상단 가장자리로 옮겨져 있어 사진 속 그림만으로는 안테나선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 22일, 중국의 IT매체 소후커지(搜狐科技)도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이 미국 드라마 해커부대(黑客军团)의 일부 장면 속에서 아이폰7을 사용하는 모습을 포착한 스크린 샷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유출된 아이폰7의 외관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한 모습으로 역시 후면 상·하단 부분을 가로지르는 안테나선이 모서리로 이동돼 보이지 않고 후면 카메라의 렌즈 크기도 확연히 커져 왼쪽 끝 쪽으로 이동배치 돼 있었다.
매체는 아이폰7이 미국 드라마 장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두 번째라며 문제에 정통한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아이폰7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이일 아니다”라며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 변경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다.
더불어 “아이폰7이 공개될 9월까지 상당 수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상영 중인 드라마 장면을 통해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매주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지만 클로즈업(근접촬영)된 모습은 아니다”라고 밝혀 이번 역시 애플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에 의해 공개됐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