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토) 치러지는 제53회 세무사 2차시험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지난 4월 치러진 세무사 1차시험에서는 전년보다 1094명이나 늘어난 2988명이 합격했다.
이번 2차시험에 도전하게 되는 수험생은 일반응시자, 전년도 1차 시험 합격자, 국세행정경력자 등 총 6036명으로 예년에 비해 더 치열해진 경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단순히 최소합격인원(630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9.58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무사2차 합격률은 취업난에 따른 응시생 증가로 2009년 26.31%, 2010년 19.35%, 2011년 17.14%, 2012년 18.2%, 2013년 14.92%, 2014년 13.18%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13.96%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중부 등 전국 6개 지역에 분포한 12개의 세무사 2차시험 장소를 발표했다.
서울지역은 서울상설시험장(휘경동), 용산공고, 여의도중, 인덕공고, 윤중중, 휘경공고, 옥정중 등이다. 부산지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대구지역은 대구공고, 광주지역은 남부대학교(삼애관), 대전지역은 대전문화여중, 중부지역은 부천공고에서 각각 시험이 치러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소 이외에는 응시가 불가하다"며 "단 이사⋅출장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지역을 변경하고자 하는 수험자는 시험일 전에 해당 접수기관에 장소상이자 확인서와 증빙서류를 오는 29일(금)까지 해당 지역본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53회 세무사 2차시험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2일(수)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