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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通']

"짝 찾아드립니다"…혼기 놓친 국세청 직원 '솔깃'

  • 보도 : 2016.05.11 14:53
  • 수정 : 2016.05.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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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삶을 즐기는 이른바 '싱글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결혼정보업체와 손을 잡고 미혼 직원들의 결혼을 권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11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 내부망에는 결혼정보업체와의 업무 제휴로 국세청 직원 본인 뿐만 아니라 그 직계가족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는 공고문이 올라왔다.

국세청과 결혼정보업체 A와의 협약으로 안내된 회원 가입가는 정상회원가보다 훨씬 저렴하다.

초혼 일반(남자24~38세·여자20~34세), 만혼 일반(남자39세이상·여자35세이상), 초혼/재혼 에메랄드(나이제한 없음)으로 갈수록 할인율은 높아진다

이처럼 결혼정보업체측이 파격적인 수준의 할인가를 제시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결혼 시장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이 유치가 되어야 일반 회원들의 가입도 덩달아 늘기 때문에 결혼정보업체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

아울러 국세청 직원들도 바쁜 일상 속에 결혼 적령기를 놓치는 일이 많았는데, 직원복지차원에서 결혼정보업체와의 이 같은 협약으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한 일선세무서 미혼 남직원(8급)은 "남녀 미혼 직원들이 모이면 업무 이야기 보다는 소개팅 이야기나 연애이야기가 다반사다"며 "청 차원에서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가입을 주저했던 결혼정보업체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일선세무서 미혼 여직원(8급)은 "지금까지는 미혼 남녀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나 입사 후 인사이동 시즌을 몇 번 거치면 정신이 없어 혼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청 차원에서 직원 복지를 위해 결혼정보업체와의 제휴로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니 가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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