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공개예정인 LG G5와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지난해 9월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S보다도 성능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IT웹진 BGR은 최근 공개된 벤치마크 데이터를 근거로 곧 공개예정인 갤럭시S7과 LG G5의 성능이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S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폰7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아이폰7은 어떤 상황에서도 LG G5나 갤럭시S7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공개된 벤치마크 결과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아이폰을 이길 수 없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금까지 하드웨어 사양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높지는 않았지만 카메라 성능은 물론 CPU(중앙처리장치) 및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긱벤치
이러한 경향은 차세대 제품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3에서 실시된 갤럭시S7(엑시노스8890, 스냅드래곤820)과 LG G5(스냅드래곤820)의 점수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웹서핑이나 간단한 게임 등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싱글코어 점수를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820(SD820) 버전 갤럭시S7(SM-G930A) 2282점, 엑시노스8890버전(SM-G930W8) 1873점, LG G5(SD820) 2248점을 보인 반면 아이폰6S(A9)는 2537점을 기록했다.
◆…자료:긱벤치(좌 LG G5,우 아이폰6S)
멀티코어의 경우에는 갤럭시S7 엑시노스8890버전(SM-G930W8)이 5946점, LG G5(SD820) 5061점, 갤럭시S7 SD820버전 4979점, 아이폰6S 4430점 순이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멀티코어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폰6S에 탑재된 A9의 싱글코어 점수가 새로 나올 안드로이드를 앞선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제품들이 벤치마크에서 보여주는 성능만 놓고 보면 더욱 빠르고 안정화된 성능의 차세대 A10을 탑재할 아이폰7에 뒤질 것이라는 예상은 너무나 쉽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