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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通']

벌써 6년, 떠난 그가 남긴 값진 유산(遺産)

  • 보도 : 2016.02.05 14:56
  • 수정 : 2016.0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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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6월22일, 촉망 받던 한 국세공무원이 세상을 떠났다.

故 성윤경 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이다. 췌장암과 싸우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던 그가 유명을 달리한 후 그를 아는 많은 선후배 국세공무원들이 안타까워 했다.

특히 병마에 사로잡히지만 않았다면, 당당히 1급까지 승진해 국세청 역사에 이름을 남겼을 고인이 어린 자녀 2명을 남겨둔 채 떠났다는 사실은 주변인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가 떠난지 6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그가 세상에 남겨둔 유산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인이 사망할 당시 서울대학교 법대에 다니던 큰 딸이 최근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오는 25일부터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이다. 특히 사법연수원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며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어나갈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등학생이었던 작은 딸도 지난해 8월 이화여대 사범대를 조기 졸업한 후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에 합격, 조만간 정식 발령을 받고 교단에 서게 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고인의 자녀들이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딛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법무법인 율촌의 도움이 컸다는 전언이다. 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법무법인 율촌에서 그동안 장학금을 지원해 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고인과 현직 재직시절 끈끈한 인연을 맺은 한 국세청 OB는 "성정이 올바른 분이셨는데, 자녀들이 아버지를 닮아 바르게 성장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비록 기쁨을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고인이 하늘에서 무척 흐믓해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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