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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분양 느는데 분양물량은 2배 더 쏟아져

  • 보도 : 2015.10.27 18:35
  • 수정 : 2015.10.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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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국토부

미분양 주택 2.6%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분양 인허가는 133% 증가

지방은 미분양 14% 증가했는데 분양은 121% 증가 

주택경기 호조세를 타고 줄어들던 미분양주택이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건설사들의 주택공급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만 있어 시장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가 27일 발표한 '9월 미분양 주택현황'과 '9월 주택인허가 실적'을 보면 지난 9월 미분양 주택은 3만2524가구로 8월 보다 2.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지방은 14%나 증가했다.

2009년 17만호에 달하던 미분양주택이 그동안 건설사들의 공급물량 조절과 최근 주택열기를 타고 3만호까지 감소했지만 지난 9월, 6년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증가폭은 아직 미미하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 공급되는 주택물량은 아직도 계속 늘어나고만 있는데 벌써 안팔리는 물건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건설사들이 국토부에서 받아간 분양인허가는 8만7955가구로 작년 9월보다 133%나 더 많았다. 한달 전인 8월 보다도 28%나 더 많은 물량이 9,10월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은 용인남사, 김포한강, 화성동탄2, 양주옥정 등 대규모 개발지구의 분양이 진행될 예정으로 작년보다 143%나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지방도 광주 동구, 강원 원주, 경남 양산 등에 분양 물량이 몰리면서 작년 9월보다 121% 더 많은 물량이 나온다.

 월별 인허가 실적 추이 (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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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국토부

■ 주택전문가 "공급과잉 우려...2,3년후 입주시 더 심각"

이렇게 주택공급 증가세는 멈출 줄 모르는데 다른 한편에선 이미 미분양 물건이 쌓이기 시작하자 시장에서는 공급과잉 우려에 이어져 가격하락에 대한 불안감까지 나타나고 있다.

강남의 중개업소 대표는 "2009년 이후 4,5년 동안 쌓여 있던 미분양 물량이 거의 소진돼 그동안의 경영부진을 이제 겨우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9, 10월 들어 분양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건설사들은 향후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판단에 오히려 물량을 더 집중하고 있다"고 우려의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작년과 올해 분양된 주택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2~3년 후가 더 위험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업비와 공사비가 모두 투입된 후인 입주때 잔금이 예정대로 회수되지 않을 경우 건설사들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제공한 은행까지 자금부담이 커져 지난 침체기의 악몽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견건설사 임원은 "작년 51만 가구가 공급됐는데 올해는 9월까지만 54만 가구가 공급돼 연간 70만 가구가 공급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년의 2, 3배가 넘는 물량이 쏟아져 나와 미분양이 다시 증가하고 이로인해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2,3년 후 입주때 시장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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