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만 하면 좋은 글처럼, 매거진처럼 보여준다. '카카오 브런치'는 글 쓰는 사람 중 이미지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
황선아 카카오 브런치 서비스 총괄은 14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발족 15주년을 기념해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에서 "기존의 플랫폼은 글만 있으면 빈약해 보였다"며 "카카오 브런치는 꾸밀 필요없이 바로 타이핑만 하면 되고 글 하나 하나가 독립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기존의 블로그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라는 것.
즉 카카오 브런치의 컨셉은 글이 작품이 되는 것이다. 글은 이미 작품이나 작품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작품처럼 보여주는 것이 카카오 브런치의 핵심이라는 게 황선아 총괄의 설명이다.
황선아 총괄은 "기존의 블로그는 사용자들에게 매일 글을 쓰고 음악을 깔고, 스킨도 바꿔야 할 것 같았다면 브런치는 어떤 사업자의 서비스인지, 어떤 사람이 썼는지보다는 글의 내용이 가장 먼저 드러나도록 했다"며 "출판한 잡지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런치 서비스는 작성자가 의도한 느낌을 모바일과 PC에서 서로 다르지 않게 살릴 수 있도록 했다"며 "이 부분을 작가들이 만족해 한다"고도 말했다.
밖에 나갔을 때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모바일로 글을 작성 했다가 집에 돌아와 PC로 집필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으로도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선아 총괄은 "카카오 브런치는 글을 한 편만 쓰고 브런치를 떠났더라도 그 글이 많이 읽혔다면 마땅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아직 계획에는 없지만 연말에 상을 준다면 올해 최고의 글을 쓴 사람에게 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