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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세무직' 세무사 자격소지자들의 새로운 요람?

  • 보도 : 2015.10.07 17:01
  • 수정 : 2015.10.07 17:01

개업하기가 녹록치 않은 팍팍한 세무대리업계 시장상황으로 인해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세무직 공무원 시험을 다시 치르는 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7급 세무직 공무원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사한 83명 중 22명(26.5%)이 세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7급 입사자 4명 중 1명이 세무사 자격 보유자인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7급 세무공무원 입사자 중 절반 이상이 세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는 세무사 수험생들 사이의 나돌고 있는 소문에는 못미치는 수치. 9급 세무직 공무원 입사자의 경우 총 994명의 입사자 중 38명(3.8%)이 세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바늘 꽂을 자리도 없다'는 세무사 개업시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기존 세무사들로 인해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매년 수백명의 신규 세무사들이 시장으로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세무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해서 무작정 개업을 시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현실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7급 세무공무원에 도전해 경험과 인맥을 쌓은 뒤 세무사무소를 개업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세무사 자격을 보유할 경우 7급 세무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 5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이런 현상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세무공무원 입사자 중 세무사 자격 보유자 비율에 대한 조사는 작년 입사자에 한해서만 진행됐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부터 9급 세무공무원 시험에서 세법개론과 회계학 과목이 필수과목에서 빠지게 되면서 신입 세무공무원들의 세무관련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세무사 자격 보유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이왕 하는 김에(?) 7급까지도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세법개론과 회계학 과목이 세무공무원 시험 필수과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입사 직원의 세무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4년 합격자부터 세무사 자격보유 여부를 알아보기 시작한 것"이라며 "7급 입사자 중 세무사가 절반을 넘는다는 일부 수험생들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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