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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정감사-기재위 종합]

[말말말]"'헬조선'의 의미를 아시나요?"

  • 보도 : 2015.10.05 18:10
  • 수정 : 2015.10.05 18:10

◆…위부터 새정치 홍종학, 새정치 오제세, 새정치 박영선 의원, 최경환 부총리.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에 대한 전방위적인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신조어인 '헬조선(지옥이라는 뜻의 헬(Hell)과 조선을 합친 단어)이라는 용어까지 등장,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국감에서는 최 부총리의 취업청탁과 관련돼 여러 야당의원이 번갈아가며 질의를 이어갔고, 최근 이슈인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도 강한 지적이 있었다.

"우리 아이가 10살인데 노동법 개악되면 버티기 어려워요"

새정치 홍종학 의원이 자신이 부산에 갔을 때 한 시민에게 들은 말이라며 최 부총리에게 한 말.

홍 의원은 "얼마 전 부산에 간 적이 있다"며 "한 부산 시민이 '우리 아이가 겨우 10살이다. 노동법 개악되면 더 버티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그 부산아빠에게 너무 죄송했다"며 "매일같이 쫓겨날 것을 걱정하는 근로자의 마음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없나"라고 물었다.

최 부총리는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노동시장 구조를 가지고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 공약과 반대로 가는 기재부, 자랑스러우신가요?"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정치 홍종학 의원이 최 부총리에게 한 말.

홍 의원은 "박 대통령 10대 공약 중 하나가 해고요건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현재 정책방향을 봤을 때 이것은 거짓말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그런 공약이 있었다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가 홍 의원이 자료집을 갖고 있다고 말하자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조선의 의미를 아시나요?"

새정치 오세제 의원이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을 지적하며 최 부총리에게 한 질문.

오 의원은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3가지로 해석하고 있다"며 "'헬조선' '초고령저출산사회' '재벌공화국'이 그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헬조선의 의미를 아는가? 이는 젊은 세대의 좌절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이에 응답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문제를)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는 취업이다. 이것이 전횡 아닌가"

새정치 박영선 의원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최 부총리의 취업청탁 의혹 4건에 대해 한 말.

박 의원은 "최 부총리의 인턴, 매제, 비서실장 등 알려진 취업청탁 의혹만 4건이다"라며 "분명 문제가 있는 취업이다. 이것이 전횡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도 최 부총리처럼 원내대표를 했지만 비서실장을 공기업에 취업시키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고 일갈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어쨌든 구설이 있는 것 자체는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그들도 나름의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헤헤"

새누리 박명재 의원이 "이번 국감은 '최경환 국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말하자 최 부총리는 이같은 소리의 웃음으로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총리가 12월에 정기국회가 끝나면 국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이 많다"며 "부총리로서 본인이 스스로 점수를 주자면 몇학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본인이 스스로 채점해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국민들이 채점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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