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을 포함하며, 전 세계인의 사망원인 2위로 29%를 차지한다.
심부전, 고혈압성 심장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증 등이 중요한 심장질환이며, 혈관질환에는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이 있다.
심장질환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대개 동맥경화에 의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한다.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이 이에 해당한다. 관상동맥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30여년 동안에 급격히 증가해왔다. 아마도 급속한 경제 발전에 따른 식이의 변화와 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상동맥질환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원인이 잘 알려져 있다.
4대 위험요인에는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가 있으며,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복합적으로 가질수록 병의 위험도 증가하며 이러한 요인들의 공통점은 염증이다.
최근에는 치주질환과 심혈관계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많이 보고되면서 치주질환자의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치주질환자에게서 심혈관계질환이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으며, 뇌혈관질환이 걸릴 위험은 3배정도다. 추측되는 기전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인자가 혈관 조직에 영향을 주거나 심장 내피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강과 심혈관계 건강 모두에 치과전문인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실제 치주질환자의 치주처치(스케일링, 치근활택술, 외과적 수술 등) 후 내피세포의 기능 및 상완동맥의 확장이 확연히 향상됐다는 선행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많은 연구들에서 구강위생관리를 포함한 치과예방처치는 전신적 염증에 효과가 있었고, 심혈관계질환자에게 칫솔질을 포함한 구강위생관리는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항 치은염에도 효과적임을 밝혀내고 있다.
이는 치과전문인력은 구강과 전신질환의 강력한 관련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구강 뿐만 아니라 전신건강을 포함한 포괄적 건강관리의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심뇌혈관계질환을 위한 예방적 개입은 환자가 조절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이를 감소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는 혈압 검사, 체중 감소, 운동, 금연, 식단 조절, 약물 복용 이행도, 특히 혈압과 당뇨 치료, 환자 상담과 교육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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