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더욱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부족, 눈물의 과증발, 안구 표면의 손상(눈물 구성성분의 불균형)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에 시린감, 이물감, 건조감 등의 자극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
| ▲ 도움말 : 단아안 마포점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 |
이러한 안구건조증이 가을에 유독 심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습도에 있다. 가을의 건조함을 보여주는 예로는 가을의 전형적인 색깔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단풍이다. 가을은 여름의 긴 장마가 끝나고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기간으로 장마 후의 건조한 날씨로 나뭇잎도 바짝 마르는 계절이다.
이러한 건조한 날씨는 당연히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중에도 외부에 드러난 기관 중 가장 습도에 민감한 눈의 경우에는 수분의 증발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가을의 선선한 바람도 건조한 기운을 품고 있어 눈의 습도를 빼앗아가 안구건조증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가 된다.
한의사 김진아 원장(마포 단아안 청아한의원)은 "가을은 누구나가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계절이지만 반대로 그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안구건조증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유지 시켜 줄 수 있는 가습기나 화분 혹은 빨래를 너는 등의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습도를 유지하는 등의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