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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2015년 상반기

SI업계, SK 매출·수익 신장 '톱'…LG는 초라한 성적표

  • 보도 : 2015.09.10 08:00
  • 수정 : 2015.09.10 08:00

SK(주) C&C, 나홀로 16.6% 매출 신장 업계 성장 견인... LG잡고 2위로 도약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시스템통합(SI)업계 빅3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SK C&C의 매출과 수익 신장세가 가장 높았고, LG CNS는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들 3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합산매출액은 6조43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조3288억원보다 약 1110억원 증가해 1.8% 늘었다.

3사의 합산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4315억원을 시현, 매출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돼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영업이익 개선은 LG CNS가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SK(주) C&C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데다 삼성SDS가 선전을 펼치며 전체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포화상태의 국내 시장에 경기침체, 또 지난 2013년 대기업계열 SI업체들의 공공부문 수주 참여 제한 등 악화된 영업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반도체·자동차사업, 프리미엄 IT 서비스 확대 등 사업다각화 노력, 원가 및 관리비용 절감 등 수익중심의 비상경영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및 증권가의 평가다.  

매출, SK(주)C&C 홀로 16.6% 성장...삼성SDS 1.3%, LG CNS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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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부문에서는 SK C&C의 선전이 돋보였다. 기존 업계 1,2위인 삼성SDS와 LG CNS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 2.0%씩 매출이 줄었으나 SK만 홀로 16.6%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 외형이 1.8% 증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각 사별 매출을 보면 삼성SDS가 3조8750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3조9263억원대비 1.3% 감소했고 LG CNS 역시 2.0% 줄어든 1조2453억원을 시현했다. 이중 삼성SDS의 경우 IT서비스 사업부의 부진에 성장의 발목을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 매출은 2조6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125대비 약 1901억원이 줄었다. 또 다른 사업축인 물류BPO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약 1388억원이 증가해 선전을 펼쳤지만 전체 외형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LG CNS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IT관련용역부문에서 약 1.2%, 콜센터운영부문에서 약 12.1% 매출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약 2.0% 외형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SK(주) C&C는 메모리 반도체 모듈 제품군과 IoT·빅데이터 등 ICT 융합 기술과 프리미엄 IT서비스 매출의 호조로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시현, 전체 합산 매출을 플러스로 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특히 SK(주) C&C의 전체 매출액중 글로벌 사업 비중이 올들어 2분기 연속 25%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결실을 맺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반도체 모듈 사업의 상반기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1654억원 대비 무려 1795억원이 증가한 3449억원을 시현 108.5%나 성장했다. 회사 전체 매출 증가분 1878억원의 95.5%를 담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SK(주) C&C 관계자는 “아·태지역과 미주·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메모리 반도체 모듈 제품군(群)의 성공적 수출을 이뤄내고 더불어 중고자동차사업 등 유통 및 기타 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SK와 삼성 수익성 향상 ‘선전’...LG는 적자전환 ‘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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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부문에서는 삼성과 SK의 경우 수익중시 경영을 펼친데 힘입어 수익성을 향상시킨데 반해 LG CNS는 적자로 전환하며 나홀로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각 사별 영업이익은 SK C&C가 1552억원을 시현, 전년 동기 1219억원 대비 무려 27.3% 증가하면서 3사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삼성SDS가 2751억원에서 2941억원으로 6.9%, LG CNS는 19억원에서 –178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부진했다.
 
SK와 삼성의 수익성 호전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공공사업 비중을 줄인 대신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IT 서비스에 집중하고 원가 및 관리비용 절감 등 수익중심의 비상경영이 주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이들 3사의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합한 총원가율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삼성SDS가 지난해 상반기 93.0%에서 올 상반기 92.4%로 0.6%포인트, SK(주) C&C의 경우 89.2%에서 88.2%로 약 1.0%P 개선됐다.

반면에 LG CNS의 경우 총원가 절대금액은 약 58.6억원이 줄었으나 매출 감소폭이 255.6억원에 달해 총원가율이 99.8%에서 101.4%로 1.6%P 악화돼 적자전환을 막지 못했다.

영업이익률, SK(주) C&C 11.76%로 삼성SDS, LG CNS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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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올 상반기 각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SK C&C가 11.76%, 삼성SDS 7.59%, LG CNS -1.58%를 기록, SK(주) C&C의 수익성 관리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이에 대해 SK(주) C&C 관계자는 “금융·통신·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IoT·빅데이터 등 ICT 융합 기술과 프리미엄 IT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이 고객 가치 창출을 이뤄내며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봤다”고 설명했다.

SK(주) C&C와 삼성SDS의 향후 영업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이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이민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주) C&C의 경우, 중국 홍하이 그룹과 IT서비스 JV 설립에 따른 스마트 팩토리 및 ICT 융·복합 보안 서비스 개발 본격화 및 SK바이오팜 실적 가시화, 여기에 스마트 물류BPO사업 개시 등 밸류에이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삼성SDS의 경우, 하반기 삼성전자의 매출 회복에 따른 내부 매출 증가, 물류BPO 내부점유율 확대 지속 및 신규 거점 확보에 따른 서비스 권역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16%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I업계 신수종 사업으로 부상중인 빅 데이터, 핀테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물류 BPO, 반도체 모듈, 중고차 유통 등 IT 및 非IT 시장을 둘러싼 3사의 한판 승부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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