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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 Story]

사무관 승진 역량평가 '웃고', 조사국 시험 '울고'

  • 보도 : 2015.08.18 13:59
  • 수정 : 2015.08.18 13:59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최근 사무관 승진 역량평가를 본 승진 후보자들과 지난 17일 실시된 조사사무처리규정 시험을 치른 조사분야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여러 이야기들을 국세청 안팎에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무관 승진 후보자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역량평가를, 조사분야 직원들은 17일 오전 조사사무처리규정에 대한 시험을 치렀습니다.

승진을 걸고 수백명이 경쟁하는 사무관 승진 역량평가가 단순히 암기해 시험을 보는 조사사무처리규정 시험보다 훨씬 어렵고 심리적 압박도 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사무관 승진 후보자들의 표정이 더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역량평가가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세기본법과 징수법, 법인세와 소득세 등 개별세법 등 시험문제 출제범위가 상당해 업무와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승진 후보자들은 역량평가가 다가오기 한달 전부터 중압감에 시달려왔지만 예상보다 문제가 쉬워 활짝 웃었다는 후문입니다.

시험을 보고 나면 의례 이런 저런 불평과 불만, 불안감 표출 등 여러 반응들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시험을)잘 봤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역량평가를 치른 한 승진 후보자는 "시험을 보기 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문제가 나올지 몰라 압박이 상당했지만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다"며 "시험을 본 후보자들의 표정이 대체적으로 밝은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시험을 치른 후보자들은 임시공휴일(14일)을 포함한 지난 3일 연휴를 홀가분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다만 역량평가 난이도가 낮아 평균점수가 올라가면서 변별력이 떨어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지 않겠냐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는 합니다.

지난 17일 오전 조사사무처리규정 시험을 본 조사분야 직원들은 사무관 승진 후보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표정이었는데요.

세무조사 절차만 준수해도 현재 발생하는 조사 관련 사건의 상당수는 줄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시험은 단순히 암기해 문제를 풀면 되는데다 낙제점을 받았다고 해서 주는 패널티도 없어 시험보기 전에는 그닥 크게 신경이 쓰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본 직원들은 규정을 한 두번 봐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수두룩해 오히려 "쉽다고 하더니 완전히 속았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조사국의 한 직원은 "조사사무처리규정을 한 두번 보고는 문제를 풀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점수공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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