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比 26.6%↑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전자상거래 증가율은 움츠린 기색이 없었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 늘어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6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4340억원으로 전년(3조5020억원)에 비해 9320억원 가량 늘어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조9780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무려 79.8%나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꽃(-15.6%)은 감소한 반면, 농축수산물(55.5%), 음·식료품(54.5%), 생활·자동차용품(49.7%), 아동·유아용품(39.3%), 가방(37.2%) 등의 상품이 증가했다.
반면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줄었다.
6월 소매판매액은 29조345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했다.
백화점(-12.4%), 대형마트(-9.5%), 전문소매점(-8.4%) 등의 소매판매액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할인가격으로 무장한 소셜커머스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도 15.5% 차지, 전달(13.5%)에 비해 1.6%p 증가했다.
한편 하나의 상품만 취급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줄었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달에 비해 전문몰은 11.3%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병해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의 거래액도 같은 기간 3.8%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