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국세청 사무관 승진 TO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났다.
국세청은 27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2015년 사무관 승진심사 계획'을 공지, 승진인원은 220명 내외로 확정됐다.
올해는 사무관 승진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지만 최종적으로 승진 TO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승진 대상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사무관 승진 인원이 2013년 204명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227명을 기록하면서 올해부터는 TO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퇴직 인원이 당초 전망보다 많았고 엔티스(NTIS) 개통으로 인한 승진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에 승진 TO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진심사 방향은 일반승진의 경우 승진예정 인원의 60%로 명부순위를 우선 고려하되, 역량평가와 감사관실 검증결과를 승진심사에 반영키로 했다. 나머지 40%는 역량평가, 감사관실 검증결과와 더불어 기관장 혹은 부서장의 추천순위를 심사에 반영해 발탁 승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승진의 경우는 공적과 자질에 대한 감사관실의 검증과 역량평가 결과 및 개인성과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인사의 큰 특징은 본청 각 국장과 지방청장 등에게 승진 추천권을 완전히 자율에 맡겼다는 점이다. 이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늘상 강조해왔던 '인사권 자율성 보장'의 일환이다.
다음달 8월11일부터 3일 동안 실시되는 역량평가의 평가방식은 전문역량 50%, 관리역량 50%이다. 전문역량은 조세법총론 25%,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 등이 25% 반영되며 관리역량은 문제해결능력과 의사소통 30%, 국세청 공무원 행동강력 20%가 반영된다.
역량평가가 끝나면 국세청은 역량평가 결과와 자질검증, 기관장 등의 추천 등을 거쳐 오는 9월 초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