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신들의 땅
신들의 나라 그리스.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 방영되고 더욱 인기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렇게 친숙(?)한 그리스.
지난 30일까지로 기한이 정해졌던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태가 되었다.
축복의 3중주, 결과는 참혹
너무나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자연환경, 선조들이 물려준 풍부한 문화유산.
전 세계 해양 물동량의 25%를 차지하는 해운대국.
무엇하나 부족함 없던 그리스는 왜 디폴트인듯 디폴트가 아닌 상태가 되었을까?
그리스인들은 진짜 게으른가? 과도한 복지 탓일까?
2007년 그리스인의 연간 평균노동시간은 OECD 국가들 중 4위.
같은해 GDP 대비 복지지출은 21%로 OECD 평균에 못 미쳤다.
탈세와 부정부패 뿌리 뽑아야
레나 드루(제1야당 시리자 EU재정담당 부대표)는 2012년 10월 2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그리스 정치인들은 외채를 들여와서도 정상적인 국가발전, 즉 농업부문이라든지 생산부문에 투자를 하지 않았고, 결국 그것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초래했습니다."
혹시 탈세와 부패로 인한 재정 악화는 아니었을까?
OECD 부정부패지수에서 늘 하위권을 맴도는 대한민국.
그리스의 국가부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