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증권사로 잘 알려진 교보증권이 지난 2013년 정기세무조사 수감 이후 단 2년만에 고강도 특별(심층)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요원들을 교보증권 본사에 파견, 회계장부 등을 영치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기업들의 비리나 탈세 등 혐의에 대한 제보 또는 자체분석을 토대로 세무조사에 나서는 '별동대' 개념의 조사조직. 하지만 교보증권 측은 회사 내부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와 관련한 세무조사는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편 교보증권은 지난 2013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았었다. 특히 당시 세무조사는 어려운 증권사들의 경영상황에도 불구, 2~3개월 가량 진행되는 통상적 세무조사와는 달리 4개월 넘게 진행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