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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2014년

SK C&C, SI업계 빅3 중 매출·수익 신장세 '톱'

  • 보도 : 2015.04.07 08:30
  • 수정 : 2015.04.07 08:30

SK C&C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공공사업 수주 참여제한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 SI업계 빅3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를 대표하는 SI(시스템통합)업계 빅3의 201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매출액은 8조8912억원으로 2013년 8조8126억원보다 약 786억원 증가해 0.9% 신장했다. 

이들 3사의 수익성은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3사 모두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합산 영업이익은 2013년 6593억원 대비 9.8% 증가한  7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포화상태의 국내 시장, 경기침체, 또 지난 2013년 대기업계열 SI업체들의 공공부문 수주 참여 제한 등으로 매출이 정체됨에 따라 각사들이 프리미엄 IT 서비스 확대 노력, 원가 및 관리비용 절감 등 수익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및 증권가의 평가다.

█ SK C&C 나 홀로 9.3% 성장... 2위 LG와 매출 격차 축소  

지난해 매출부문에서는 SK C&C의 선전이 돋보였다. 업계 1,2위 삼성SDS와 LG CNS가 전년대비 각각 1.3%씩 매출이 줄었으나 SK C&C만 홀로 9.3%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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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을 살펴보면 업계 1위 삼성SDS가 4조5748억원의 매출로 2013년 4조6329억원에 비해 1.3% 감소했고 2위 LG CNS 역시 1.3% 줄어든 2조34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삼성SDS의 매출 감소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지난 2013년 12월 흡수·합병한 연매출 5천억원 규모의 삼성SNS 실적이 지난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이 581억원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SK C&C의 경우 지난해 1조97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3% 늘어나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시현, 전체 합산 매출을 플러스로 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더불어 LG CNS와의 매출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2012년 7940억원을 고점으로 2013년 5683억원, 지난해 3682억원으로 해마다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 C&C 관계자는 “프리미엄 IT서비스의 확대 등 사업 및 수익구조의 지속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특히 지난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모듈사업 진출 외 중고휴대폰 유통사업 등 신성장 사업을 확대해 견고한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 영업이익증가율, SK 12.8% 삼성 10.9%, LG 1.4%…원가·비용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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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사의 합산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3사 모두 수익중시 경영을 펼친데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236억원으로 전년도 6593억원 대비 643억원이 늘어 9.8% 증가했다.

각 사별 영업이익은 SK C&C가 2372억원을 기록, 전년도 2103억원 대비 12.8% 증가하면서 3사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삼성SDS가 3287억원에서 3644억원으로 10.9%, LG CNS는 1203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호전된 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공공사업 비중을 줄인 대신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IT 서비스를 늘인데다 원가 및 관리비용 절감 등 수익중심 경영이 주효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이들 3사의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합한 총원가율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삼성SDS가 2013년 92.9%에서 지난해 92.0%로 0.9%포인트, LG CNS가 94.9%에서 94.8%로 0.1%P, SK C&C의 경우 88.4%에서 88.0%로 0.4%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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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해 3사의 합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1%로 2013년 7.5%와 비교 0.6% 포인트 향상돼, 최근 경기침체 지속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굴지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각 사의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SK C&C가 12.0%, 삼성SDS 8.0%, LG CNS 5.2%를 기록, SK C&C의 수익성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ICT업계 신수종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빅 데이터, 핀 테크,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물류 BPO, 반도체 모듈, 중고차 유통 등 IT 및 非IT 시장을 망라한 이들 3사의 한판 승부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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