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청소년 문화교류센터 백상현 소장(사진 왼쪽)과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 차두삼)은 국내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해 몰수된 위조 운동화 1만290점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해외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기증하는 위조 운동화는 문화교류센터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통해 몽골에 기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희망의 운동화 사업은 기증 운동화에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으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등 8개국에 5만여 점을 기증했다.
인천세관은 문화교류센터와 협력해 오는 7월까지 위조 운동화를 기증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작업을 벌여나가 8월 중 몽골 현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위조물품 해외 기증은 폐기비용 절감, 대기오염 방지,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 국제사회공헌을 통한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