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화이트데이로의 유혹...유통가 이벤트 '봇물'

‘2015 화이트데이’를 열흘여 앞두고 식음료 및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이벤트 마련에 고심중인 연인들 유혹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유통가에 따르면 오는 14일 연인들의 날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즌 특수를 겨냥한  관련업계의 치열한 마케팅전이 한창이다.

이들 업체들은 시즌 단골메뉴인 희소성을 내세운 초콜릿, 커피, 캔디 기프트카드 등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거나, 캔디를 닮은 컬러아이템, 두근두근한 화이트데이를 위한 감성자극 프로포즈, 먹방, 썸타는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연인들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 초콜릿부터 캔디, 커피, 기프트카드 등 한정판 아이템 출시 ‘봇물’

화이트데이에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전통적 단골 준비물은 사탕과 초콜릿. 허쉬코리아는 달콤한 고백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이트데이 한정판 초콜릿 ‘허쉬 자이언트 키세스’ 3종을 선보였다.

이 초콜릿은 2015 화이트데이 시즌 한정판으로, 키세스 고유의 모양을 살려 기존의 초콜릿보다 약 43배 크게 특별 제작됐다. 단 하나의 키세스 밀크 초콜릿을 41g과 198g의 대형 사이즈로 제작, 종이로 감싸 선물하기 용이하게 개별 포장됐다.

빨간 자이언트 키세스는 하트 무늬가 그려진 패키지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기에 알맞으며, 실버 자이언트 키세스는 여닫는 부분까지 고유의 키세스 모양을 살려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박스 안으로 투명하게 보이는 패키지 디자인은 보는 사람의 즐거움까지 더했다.

허쉬 코리아 마케팅 박나영 이사는 "3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라며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한정판 허쉬 자이언트 키세스로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일 1주년을 맞이한 디오르골커피하우스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올 화이트데이에도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연극 ‘라이어’로 단독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공연 관람권 2장, 아메리카노 2잔과 조각 케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0세트 한정으로 판매된다. 조각 케익은 당근케익, 치즈케익 혹은 미드나잇인쇼콜라 중 한 가지를 현장에서 선택 가능하다.

롯데제과에서는 다양한 캔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제과 인기 제품인 말랑카우, 팜온더로드, 롤리팝, 파라다이스 등을 각 브랜드 별로 다양한 용기에 담아 구성하고,  포장 디자인은 팝아트에서 힌트를 얻어 봄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표현했다.

말랑카우 선물세트는 사각형 상자 안에 편지와 함께 말랑카우 오리지널과 딸기우유맛, 용기에 담긴 말랑카우 코팅 제품이 들어있다. 또한 팜온더로드 선물세트는 우체통 모양을 본따 만든 상자가 특징으로 사이즈별 2종으로 구성됐다.

큰 상자 제품에는 아몬드머랭과 초코호두 등 2종의 비스킷과 젤리 2종, 초코볼 2종이 들어있으며, 작은 상자 제품에는 젤리 2종과 초코볼 2종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롤리팝 선물세트와 4가지 과일 맛의 캔디가 ‘LOVE’의 각 한 글자씩 새겨진 4가지 색깔의 작은 상자에 담겨있는 파라다이스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할리스커피는 커피를 즐기는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사랑스런 디자인의 기프트카드를 오는 14일까지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 한정판 기프트카드는 상큼한 민트 바탕에 ‘LOVE’ 문구가 핑크 톤으로 로맨틱하게 새겨진 디자인으로, 1만원에서 5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담아 선물할 수 있다.

특히 사랑이 담긴 메시지는 물론 한정판이라는 희소성, 함께 데이트를 즐기면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화이트데이에 특별한 선물을 찾는 연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 캔디 닮은 컬러 아이템으로 로맨틱 화이트데이 선물...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와 받을 때만 좋고 이후 처치가 곤란한 종이학, 곰인형, 꽃다발 대신, 실용성은 물론 캔디를 닮은 달콤한 컬러로 사탕을 대신할 수 있는 캔디컬러 아이템도 출시됐다.

독일 프리미엄 캡슐커피 치보 카피시모 ‘피코’는 최근 블랙 볼케이노, 레드 파이어, 화이트 스노우와 같은 원색 컬러는 물론, 바이올렛 플라워, 블루 웨이브, 샌드 비치의 파스텔 컬러까지 총 6가지 컬러 제품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주요 백화점 및 이마트, 유명 인터넷 쇼핑몰, 국내 수입원인 성유엔터프라이즈의 공식 쇼핑몰 카페57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볍고 예쁜 디자인과 파스텔 컬러의 스마트 카메라 삼성전자 ‘NX미니’는 민트 그린, 화이트, 핑크, 블랙, 브라운 총 5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특히, 여성 소비자를 유혹하는 158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며, 180도 회전식 디스플레이와 윙크만 하면 사진이 찍히는 ‘윙크샷’ 등 셀카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눈에 뜨는 원색 컬러와 큐브 모양에 몬드리안 작품을 형상화한 SK 텔레콤 ‘스마트 빔 아트’는 한 면의 길이가 4.6cm에 불과해 휴대가 용이하고 기존 빔 프로젝트보다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벽면과 스마트 폰만 있다면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 두근두근 설레는 화이트데이!...먹방에 감성자극, 썸타는 이벤트도 선보여

코엑스 아쿠아리움(대표 배상논)은 ‘스위트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커플티 착용 시 30%, 커플신발 또는 모자 착용 시 20%, 커플링 착용 시 10%의 입장료 할인과 카페 어울림, 선물상점에서도 1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커플들에게 이메일 사연접수를 11일까지 받아 두 커플을 선정해 ‘로맨틱 프로포즈’ 이벤트를 제공한다. 2만여 마리의 정어리 군무와 함께 프로포즈를 위한 스위트한 분위기의 음악과 영상을 제공하며 아웃백 식사권 및 기념품이 주어진다.

농심은 최근 츄파춥스 소식사이트 ‘츄파타임즈’ 오픈 기념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난 2일부터 진행중이다.

그 첫번째 이벤트인 ‘랍스타 급식배 반대항전’은 선생님과 함께한 츄파춥스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학급 전체에 랍스터 급식을 제공하는 행사다. 같은 반 학생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당첨확률이 높다.

이 밖에 츄파춥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갤러리에 올린 응모자 중 좋아요를 많이 받은 3명의 학급에 피자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서식품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인 ‘화이트데이, 사랑을 쓰려거든 화이트골드로 쓰세요’를 진행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프라인 할인점 판촉 이벤트와 함께 온라인에서 가족, 친구, 연인에게 사랑의 손편지를 전달하는 ‘화이트골드로 사랑을 쓰세요’ 이벤트가 동시 진행된다.

더불어 사랑을 주제로 직접 쓴 손글씨(캘리그라피)를 응모하는 ‘사랑의 손글씨를 자랑하세요’ 온라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화이트데이 온라인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맥심 화이트골드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티파니 목걸이, 라미 사파리 만년필과 독일제 커피향 잉크, 영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전국 400개 주요 할인점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중이며 매장별 약 400명에게 라미 사파리 만년필, 다양한 종류의 맥심 커피로 구성된 맥심해피박스, 영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더욱 달콤하고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미니엠(Mini M)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평소 전하지 못했던 수줍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달콤한 고백 이벤트로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된다.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미니엠 썸주잔 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오는 13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영FBC는 로맨틱 화이트데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썸남썸녀 혹은 연인끼리 쉽고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미니엠 4병과 전용잔 2개로 구성한 ‘미니엠 썸주잔 패키지’를 한정 출시한다.

아영FBC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수줍은 마음에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이번 미니엠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달콤하고 톡톡 튀는 맛으로 더욱 로맨틱한 시간을 마련해줄 미니엠과 함께 행복한 화이트데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