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홍욱 관세청 차장이 명예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후속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속 차장으로는 이돈현 기획조정관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후임 차장 이돈현 기획조정관 '유력'
서울세관장 서윤원, 부산세관장 정재열 '물망'
2년여 동안 '요지부동'이던 관세청 고위직 인사가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홍욱 관세청 차장의 명예퇴직으로 인해 줄줄이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4일 관세청에 따르면 김낙회 관세청장 부임 이후 8개월 동안 잠잠했던 관세청 고위직 인사가 천 차장의 명예퇴직을 기화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4월 백운찬 전 관세청장 재직 시절 인선된 천 차장은 최근 후배들의 앞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천 자장의 후임으로는 이돈현 관세청 기획조정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기획조정관은 행시29회로 김낙회 관세청장 등을 비롯한 27회 출신들과 30회 이상 출신들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획조정관의 빈자리는 정일석 심사정책국장(행시 30회)이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후속 심사정책국장 자리는 이찬기 통관지원국장(행시 38회)이 당분간 통관지원국장을 겸하면서 메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개 본부세관장(서울, 인천공항, 부산, 인천, 대구)자리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선 서울본부세관장에는 서윤원 인천공항세관장(행시 27회)이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서윤원 인천공항세관장의 빈자리는 박철구 인천본부세관장(행시 30회)이 메운다는 것.
아울러 인천본부세관장은 차두삼 부산본부세관장(행시 27회)이, 부산본부세관장은 정재열 서울본부세관장(행시 26회)이 유력시 되고 있다.
본부세관에 이 같은 '회전문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대구본구세관장에는 주시경 전 관세청 대변인(행시 37회)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섭 대구본부세관장은 현재 중앙공무원연수원 교육파견을 떠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내주 중 차장 임용에 따른 고위직 인사를 마치고 후속 인사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