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저울과 같다" = 22일 제39대 대구지방국세청장에 취임한 남동국 신임 청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아심여칭(我心如秤)의 자세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겠다"며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고소득 자영업자의 변칙적 탈세 등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대구지방국세청)
"아심여칭(我心如秤)의 자세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겠다". 대구지방국세청은 22일 오전 대구청사에서 제39대 남동국 신임 청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 신임 청장은 지난 9월 서울청 조사3국장에 오른지 단 3개월만에 대구국세청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남 청장은 납세자의 소득에 따른 '공평한 세정'을 펼칠 것임을 강조하며 아심여칭(我心如秤)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전해졌다. 아심여칭이란 "내 마음은 저울과 같다"는 뜻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공평한 마음과 자세를 이르는 말이다.
남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심여칭(我心如秤)의 자세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고소득 자영업자의 변칙적 탈세 등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개편된 조직과 시스템을 통해 빈틈없는 세원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무는 제2의 세무조사라는 인식 하에 소송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당한 과세처분을 끝까지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무리한 세정집행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청장은 이어 "대구청은 본청의 세종시 이전, 조직개편, 차세대시스템 도입 등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국가와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맡은 바 업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