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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내정설은 관치금융의 끝판왕"…정치권 '부글'

  • 보도 : 2014.12.02 15:12
  • 수정 : 2014.12.02 15:12

우리은행의 차기 은행장으로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멤버인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반발기류가 끓어 오르고 있다.

2일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우리은행장 내정설과 관련 "대통령 측근인 서금회 출신의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된 것은 대통령 측근에게 우리은행장의 자리를 분배해 주는 관치금융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청와대 경제수석과 금융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은행은 2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내정설이 돌고 있는 이광구 부행장을 포함해 이동건 수석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들러리를 서는 격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는 상황.

앞서 전국은행연합회장에 오른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처럼 내정설이 일찌감치 나왔음에도 외부 비판이 두려워 요식행위를 거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순우 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한 것도 이광구 부행장에게 은행장 자리를 내주기 위한 외압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

이 의원은 "대통령 측근 조직인 서금회 멤버가 우리은행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은 관료 출신 은행장보다 금융산업의 독립성을 더욱 후퇴시키는 관치금융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줄 잘서는 금융인만 출세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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