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된 카메라 센서는 소니의 IMX240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ISOCELL) 버전이 따로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아레나는 갤럭시 노트4의 펌웨어((롬(ROM)에 저장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마이크로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따라 각기 다른 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월21일 중국의 IT관련 매체인 IT168은 갤럭시 노트4를 분해, 아이소셀 센서 대신 소니의 IMX240 카메라 센서가 채택되었다고 보도, 아이소셀 버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삼성닷컴
이에 앞선 지난 8월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도은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을 위해 소니 IMX240 카메라 센서를 채용했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갤럭시 노트4에 소니의 IMX240 센서만 장착된 것으로 믿고 있는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5에 장착된 아이소셀 카메라의 성능은 자랑했지만 갤럭시노트4의 이미지 센서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증거가 드러났다.폰아레나가 공개한 갤럭시 노트4의 펌웨어를 보면 엑시노스5433(나)을 장착한 모델은 문자열과 배열이 갤럭시S5(다)와 거의 유사한 반면 스냅드래곤805(가) 모델은 소니 제품임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폰아레나가 펌웨어 숨겨진 서비스 메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일반 사용자들도 *#34971539#를 순서대로입력한 후 ISP VER Check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소유한 기기의 카메라 센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4에 어떤 카메라센서가 장착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은 OIS 기능이 있느냐의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MWC2014(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밝힌 1600만 화소 아이소셀 카메라 센서는 OIS기능이 확인되지 않는다.
또 다른 모바일 전문 매체인 GSM아레나는 “펌웨어 분석결과에 따르면 엑시노스(아이소셀)를 탑재한 갤럭시노트4의 카메라가 ‘영상 위상차 검출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 버전과 엑시노스 버전의 성능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ISP버전 차이에 따른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갤럭시 노트4의 사양이 1.9GHz, 1.3GHz 옥타코어 프로세서에 CMOS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까닭에 국내 소비자들이 구입한 단말기는 OIS 기능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