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A9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의 TSMC가 전체 물량의 40%에서 50% 정도를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A9 프로세서는 주로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TSMC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용 A9 프로세서 물량 전체를 수주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다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삼성전자가 아이폰에 사용될 물량을 생산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14나노미터(nm) 핀팻 공정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을 20nm 노드 공정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유사한 낮은 가격을 애플에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자인 TSMC 또한 수주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차세대 아이폰용 16나노미터 공정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현재 TSMC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A8프로세서를 독점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