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치티카
삼성전자가 전반적인 스마트 폰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패블릿(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 폰) 영역에서의 웹트래픽 점유율은 압도적임을 보여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광고 전문 업체인 키티카(Chitika)가 네트워크를 통한 모바일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북미지역에서 삼성전자 패블릿 제품이 웹 트래픽의 77%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 패블릿 제품의 웹 트래픽 점유율이 이와 같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갤럭시S4와 갤럭시S5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개별 기기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29.7%, 갤럭시S4가 25.5%를 차지했으며 갤럭시노트3도 14.0%로 3위에 올랐다.
또한 갤럭시노트2는 6.0%로 4위,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4도 2.1%에 올랐다. 애플의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는 11월 초 현재 3.9%, 모토로라 드로이드 울트라는 4%를 점유했다.
LG전자 또한 G2가 4.3%, G3가 2.8% 등으로 총 7.1%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높은 트래픽을 점유, 최근의 상승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가 미국 4대 통신사들에서 차지하는 웹 트래픽 량을 보면 AT&T, 버라이존, T모바일의 경우 각각 28%, 27%, 26%로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스프린트는 18%로 보다 낮았다. 이는 스프린트가 2년 약정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350달러를 책정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치티카는 “북미지역에서 패블릿 제품의 트래픽 점유율은 지난해 전체 트래픽의 6.9%에 불과했지만 올 11월 현재 17.9%로 급격히, 그리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대화면 폰이 웹 사이트 가독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