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잊혀진 계절'은 원래 조영남에게 주려던 곡" 비화 고백

'이용 잊혀진 계절'

가수 이용이 자신의 히트곡 '잊혀진 계절'과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방송된 MBC 표준FM '뉴스의 광장'에서는 이용과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용은 1982년 1집 수록곡 '잊혀진 계절'에 대해 "가사와 피아노 전주에서 오는 가을 분위기와 가사에서 오는 순수한 사랑이 하나가 돼 한 곡이 나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이 노래는 나에게 오려던 것이 아니라 가수 조영남에게 주려던 곡이었다"며 "조영남에게 갔다고 해도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털어놔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시련을 겪고 보니 이리저리 종목을 바꾸기보다 마라톤처럼 꾸준히 대중들 앞에서 노래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용 잊혀진 계절 비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 잊혀진 계절, 조영남이 불렀어도 잘 어울렸을 듯", "이용 잊혀진 계절, 10워만 되면 생각나", "가사처럼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